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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유태오가 입맞춤을 했다.
홍석천은 "내가 유태오의 아내 니키와 너무 베프고, 유태오와도 되게 편한 사이다. 내가 세상 어떤 여자도 부럽지 않은데 니키는 정말 부럽다. 니킥을 날리고 싶을 정도다"라며 유태오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어 "내가 슬쩍 슬쩍 빈틈을 노렸는데, 니키가 아주 수비력이 최강이다. 내가 플러팅 공격에 들어가면 다 쳐낸다"라고 흥분하면서 "니키야, 오늘 네 남편 하루만 빌릴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석함 시청 소감이 어땠냐"는 물음에 유태오는 "대놓고 자신의 정체성, 동성애자에 관한 거를 앞서서 얘기했던 선구자이지 않냐. 그래서 형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렸을 때 뉴욕에서 공부하는 시절에 전설적인 얘기가 있었다. 게이들이 먼저 좋아해야 그 다음 트렌드가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너무 센스 있는 분들이 저를 봐주면서 '좋아질 것 같다', '잘 될 거 같다'고 해줬다. 제가 무명시절이 너무 길다 보니까 그 한 마디가 너무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입술에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유태오 볼에 뽀뽀를 할 준비했다. 하지만 뽀뽀 타이밍 때 유태오가 고개를 돌렸고 두 사람은 실제로 입맞춤을 했다. 당하기와 해주기를 동시에 해결한 것. 이후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 유태오는 입술에 묻은 립스틱을 닦으며 "니키한테 뭐라고 하지?"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