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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돌' 허니제이의 엄마가 딸의 혼전임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연습실에서도 러브를 데리고 다니며 함께 연습하는 워킹맘 허니제이. 제자들은 "선생님 러브 안고 있는 거 새로운 모습이다"라고 말했고 허니제이는 "난 이제 익숙하다. 우리가 힙하게 다니지 않냐. 아기 있어도 얼마든지 힙하게 다닐 수 있다. 난 지금도 멋있다"며 러브를 안고도 문워크를 하는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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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허니제이도 걱정이 됐던 건 마찬가지. 허니제이는 임신 소식을 알았을 때를 떠올리며 "'허니 드롭' 연습하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춤이 워낙 힘드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뭔가 평소랑 다르더라. 혹시나 해서 임신 테스트기를 했는데 두 줄이 뜬 거다. 바로 다음날 뮤직비디오 찍어야 되는데. '어떡하지?' 이 마음이 솔직히 제일 컸다"며 "동료한테 어떡하냐고 전화했는데 너무 축하한다더라. 이게 축하 받을 일이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마음이 달라졌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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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의 엄마는 "시집을 간다 해서 속이 부글부글하더라. 기분이 되게 안 좋았다"며 "춤을 더 춰야 하고 정상을 향해 가는 중인데 병원도 아무데나 갈 수가 없고 어떻게 해야 하냐 싶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때 사위 정담이 찾아왔다고. 허니제이의 엄마는 "'어머니 잘못했어요'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허니제이는 "나는 그때도 담이한테 반했던 게 엄마한테 얘기했냐더라.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임신 얘기를) 아직 얘기 못했다 하니까 (정담이) 자기가 얘기 하겠다더라. 난 거기서 또 반했다"고 밝혔다.
정담은 "(반응이) 되게 양호하셨다. 저는 그 이상을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 했다"고 밝혔고 허니제이의 엄마는 "임신을 했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한데 지금은 아닌 거 같아서 헷갈렸다. 그때 언니한테 전화했더니 꼰대 같은 생각이라더라. 잘 넘기면 되지 왜 남을 생각 하냐더라.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했다. 어디서 저런 예쁜 애를 만드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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