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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요정재형' 고현정이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이에 뜸을 들이던 고현정은 "일단 많이 아팠다. 생갭다 많이 아팠어서 그거를 약간 그렇게 생각한 거다. 아픈 것도 내가 상상으로 느끼는 거라고. 내가 아플 리가 없는데 괜히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을 안 갔다"고 뜻밖의 근황을 밝혔다.
고현정은 "근데 지내면 지낼수록 이게 심상치 않게 아픈 거다.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받아볼까 하고 갔는데 심각했다. 건강검진 조차 안 되는 몸이었다. 그래서 두 병원이 합심해서 건강 검진을 했다. 그럴 정도였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그래서 건강검진을 끝냈더니 문제점이 나왔다. 그래서 그 문제점을 치료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제가 쓰러졌다. 쓰러지면서 제가 '저 고현정인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 이랬다. 길가는 사람 발밖에 안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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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이 얘기를 2주 전에 듣고 옛날처럼 농담하러 갔다가 기함을 토했다. 아무 말도 못했다. 사실은 이게 많이 축약된 거다. 이 이야기를 듣는데 억장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는 고현정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고도 가고 약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고 난 후에 많은 점이 달라졌다는 고현정은 "제가 달라진 점은 제가 누가 만나자 하면 잘 안 만나고 전화 안 되고. 집전화를 만든 게 휴대폰을 없앴다. 유난 아닌 유난이 있었다. 근데 아프고 난 다음엔 만나자고 하면 다 만난다. 초대해주면 다 간다. 밥도 지어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병원에서 치료를 다하고 8월에 퇴원을 했는데 집에 오니까 시나리오가 좀 있는 거다. 다 넘기고 하나를 집은 게 멜로가 들어간 거였다. '그래 더 나이 먹기 전에 이걸 해야 한다' 싶었다. 이거 먼저 보자 했다. 그걸로 바로 들어갔다. 그게 '너를 닮은 사람'"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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