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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인 강종현에게 2억5000만 원을 생활비로 받아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민영은 앞서 강종현과의 열애를 후회한다는 입장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불거진 열애설로 인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과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박민영을 향한 팬들의 실망감이 이어졌던 것. 박민영과 열애설이 불거졌던 강종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받았다. 또 202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된 바 있다. 또한 강종현은 코인 상장을 청탁하며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전 대표와 프로골퍼이자 성유리의 남편인 안성현에게 30억 원의 넘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현재 강종현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민영은 열애설이 불거졌던 당시 며칠 만에 강종현과 결별했다는 공식입장을 냈고, 이후 빗썸의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에 박민영의 친언니가 사외이사 등기돼 있어 논란을 키웠다. 해당 사실이 기사화된 이후 박민영의 친언니는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당시 박민영은 tvN '월수금화목토'를 촬영 중이었던 바. 드라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갔고, 이후 오랜만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들고 대중 앞에 선 것.
다음은 박민영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디스패치 기사 관련하여 박민영 배우의 입장을 전합니다.
박민영 배우는 2023년 2월경 강종현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씨에 의하여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박민영 배우는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