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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하늬의 파워가 '밤에 피는 꽃'에서도 역시 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 담벼락 너머로는 단 한 발짝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처지의 과부 여화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화는 좌의정 댁 맏며느리이자 남편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수절 과부가 된 신세로 죽은 남편의 위해 곡기를 강제로 끊거나, 바깥출입이 제한된 삶을 강요받는 처지였다. 특히 시누이 재이(정소리 분)에게 남편이 죽을 때 같이 죽었어야 했다는 악담을 들으면서도 못 들은 척해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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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첫 방송부터 여화 역의 이하늬의 울고 웃기는 열연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하늬는 수절 과부로서 불합리한 처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장면에서는 진중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사 톤과 표정으로 몰입을 높였다. 하지만 시댁 식구 몰래 자객 활동을 하거나,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에 행복해하는 장면에서는 디테일을 살린 코믹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믿고 보는 이하늬의 액션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정들과 단체로 싸우는 장면에서는 날다람쥐 같은 몸놀림은 물론,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인 것.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이하늬", "이쯤 되면 이하늬 코믹 액션 장인", "이런 장르는 이하늬가 최고", "못 하는 게 없는 이하늬", "물 만난 이하늬", "다음 회도 이하늬 보고 믿고 본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렇듯 첫 방송부터 '이하늬 파워'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이하늬 신드롬을 예고한 그가 '밤에 피는 꽃' 다음 회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MBC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