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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년간 40작품에 출연한 '충무로 공무원'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판정 당시를 회상했다. 건강 이상 시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석은 박소담에게 "너도 쉬지 않는 타입 아니냐?"고 물었다.
박소담은 자신도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제가 초반에 일할 때 별명이 충무로 공무원이었다.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오래 보고 싶은데 이렇게 달리다가 지칠까 봐 걱정된다'고 하시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저 진짜 괜찮아요. 저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렇게 달리다가 제가 2016년은 1년에 6작품씩 했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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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힘든 줄 몰랐는데 아프다는 말을 듣고 내 몸이 '제발 이제 멈춰줘'라고 신호를 보낸 것 같다. 그때 처음 알았다. '나 쉬고 싶었구나'라는 것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소담의 연기열정은 아무도 못말릴 터. 나영석이 "소담이 작품 중에 '후쿠오카'라는 작품이 제일 좋다. 장률 감독이 독립영화를 시리즈로 촬영했다"고 말을 꺼내자, 박소담은 "감독님이 대출받아서 촬영했다. 나랑 권해효, 윤제문 선배님만 나온다. 현지 분들은 현지에 가서 섭외했다"라며 "매니저 한 명만 같이 가서 헤어, 메이크업, 코디까지 직접 했다. 2주 동안 후쿠오카에 가서 여행하듯이 촬영했다. 셋이 함께 걸어 다니며 정말 좋았다"고 연기열정을 보여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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