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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부모 맞춤형 솔루션 프로그램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주관하는 '초록우산 어워드'에서 아동 권리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 최고상인 '내 인생 최고의 영상'을 받는가 하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육아예능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 첫선을 보인 '티처스'도 슬금슬금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부모의 조급함과 불안함을 해결하려고 하고, 학생이 문제 의식을 갖고 학습 방향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부모와 10대 자녀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는 호평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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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김승훈 CP를 포함한 이들 프로그램 제작진이 '상담, 솔루션, 처방' 등 취지가 확실한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 '사람 냄새' 나는 시리즈에 대한 제작진의 고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금쪽같은 내새끼'와 '티처스'도 단순 '부모와 자녀'으로 타깃층을 하는 것 같지만, 안을 뜯어보면 심리와 인간관계로 문제를 해결하는 요소들도 많아,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시청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김 CP는 "'금쪽같은 내새끼'로 육아 고민을 해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걸 지켜본다. '금쪽이'로 시청 유입한 가족들이 보는 프로그램으로 '티처스'를 기획했다. '금쪽같은 내새끼'와 '티처스'의 공통점은 진정성이다. 가족들의 고민을 해결하면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엄마와 아이의 갈등이 줄면 세상이 밝아지고, 엄마와 학생의 꿈이 하나로 모이면 미래로 간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