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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출신 사업가 황현희가 남다른 재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투자의 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현희는 "2014년에 개콘 짤리고 투자를 시작했다"며 개그맨 때보다 수익이 10배 된다는 사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자산이 얼마나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랑 비슷할 것 같다. 세금은 비슷하게 낼 것"이라고 답해 남다른 자산가임을 밝혔다. 이밖에 황현희는 "내가 결혼할 때 전현무가 축의금을 생갭다 많이 했다. TOP10 안에 들 정도"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황현희는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소비를 안 한다. 나이키 후드 사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삼성 주식 샀다"면서 "예전에는 외제차 탔고, 제일 좋은 동네에 월세나 전세로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시드머니를 더 늘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황현희는 "경제적 자유가 내 목표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 자유"라는 소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고은아는 "저는 체크카드 딱 한 장 있다. 신용카드도 없다"며 "제 전 재산의 90%를 미르 몫이라고 생각해 돈을 안 쓴다"고 밝혔다. 과거에 퍼주는 연애를 했다는 고은아는 "일 안 하는 남친 집 월세도 내주고, 생활비에, 중고차도 사줬다"면서 이제는 달라진 소비 습관을 소개했다.
김용명은 '짠돌이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명은 "개그맨들은 알 건데, 돌발상황을 대비해 촬영 소품을 여유롭게 주문할 때가 있다. 마사토나 제주산 갈치 같은 것들은 남으면 가져간다. 재활용할 수 있는 건 안 가져간다. 카메라 같은 거 가져가면 절도"라고 덧붙여 확고한 '짠돌이 철학'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