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교체' 지드래곤, IT 사업가 변신? 美 'CES2024'에 깜짝 등장해 관람

사진 출처=지드래곤 개인 계정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드래곤이 여기서 왜 나와?"

YG와 결별 이후 지드래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소속사를 바꾼 뒤 첫 공식 일정이 콘서트도 방송출연도 아닌, 가전·IT 전시회다.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먼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지드래곤은 LG전자 HD현대 등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이번 CES 방문은 최근 전속 계약을 한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옮기고 난 후 그의 새로운 활동 방향에 대한 또 다른 시사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AI 등에 관심이 많아 CES에 참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연말 YG엔터테인먼트에서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새 소속사는 지난 12월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새해 첫 행보로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 설립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이후 '저스피스 파운데이션'이라 명명한 이 재단에 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메타버스 AI 아바타 포탈 기업으로 연예인 IP를 활용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해 주목받았다. Mnet '부캐선발대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으며, 산하에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만든 장호기 PD가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27 등을 뒀다.

CES 2024 라스베이거스 국제소비재전자박람회가 1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LVCC 및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개최되며, 5일 기준 전세계 4124개사가 참가했다.
이정혁 기자 [e-mail]

사진 출처=지드래곤 개인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