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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돌' 이정이 신장암 판정을 받고 아내가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더원과 이정이 절친 이필모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이정과 더원이 집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담호와 도호 형제의 장난감으로 가득 찬 거실에 "짐이 다 아이들 거네요"라며 자신들의 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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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도 거주 10년 차인 이정은 "도시가 낯설기도 낯설고, 내가 여기 어떻게 살았나 싶다"며 제주도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진짜 생각하는 게 오히려 더 여유 있어지는 것 같다"며 "그런데 아기 낳으면 또 바뀐다고 하긴 하던데"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필모는 "전후가 완전히 다르다,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육아 선배의 경험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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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정은 "당시 아내가 정말 많이 놀랐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런데 티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라며 신혼 초에 마음 고생을 했을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는 이정은 "이제 괜찮다. 오히려 이 계기로 인해서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