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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쉬어"…안세하, 은퇴 위기 극복하게 만든 '♥아내의 말' ('동상이몽2') [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1-09 07:50


"언제든지 쉬어"…안세하, 은퇴 위기 극복하게 만든 '♥아내의 말'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안세하가 아내 전은지 덕분에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세하가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안세하는 일명 '리딩팸F4'를 불러 홈파티를 즐겼다. 배우 도상우, 우범진, B1A4 산들이며, 산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안세하는 리딩팸에게 "'킹더랜드' 하기 전부터 너희들과 리딩을 다 맞춰봤다. 처음 연기할 šœ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많이 떨렸다"면서 "너희 덕분에 '킹더랜드' 할 수 있었다. 고마웠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자 우범진은 "형의 재미있는 연기가 애드리브가 아니다. 형의 대본이 깨끗하지 않다"라며 안세하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로 공개한 안세하의 대본에는 빼곡하게 글씨가 가득하다. 그리고 대본에 적어놓은 대로 연기를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안세하는 "사실 공황장애도 있고 번아웃도 온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 그는 "작품을 안 쉬기로 유명했다. 1년에 3~4작품을 하다 보니 번아웃이 온 것 같다"면서 "작품 할 때마다 준비가 안되면 잠이 안 온다. 대본을 받은 당일날 한번 보고, 또 보고, 정신적으로 압박이 왔다. 내가 연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았다. 현장이 즐겁지 않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품을 하기가 힘들 것 같다. 쉬어야 될 것 같다'고 아내한테 말한 적 있다. 그때마다 아내는 괜찮으니 언제든 쉬라고 해주더라"고. 전은지는 "마음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저라도 동요하지 않고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해결하려고 정신을 잡았다. '괜찮아 아직 젊고 다 할 수 있다.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 해줬다"고 이야기해 감동을 안겼다.

안세하는 "그래서 아내가 도시락 장사를 시작했다. 미안하면서도 고맙다"라면서 "아내가 옆에서 힘을 많이 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내한테 고맙다. 이 마음 변치 않고 가져갈게"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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