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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문자 공개 뒤→침묵...사랑꾼 믿던 여론 등 돌리나 [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01-08 19:21


강경준 문자 공개 뒤→침묵...사랑꾼 믿던 여론 등 돌리나 [종합]
강경준.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상간남 피소'에도 중립을 외치던 대중들이 사생활 문자에 돌아서고 있다.

8일 본지 단독으로 강경준과 불륜 상대 유부녀 A씨로 추정되는 상대와 나눈 텔레그램 문자가 공개된 이후 대중의 중립 기어가 풀리는 모양새다.

공개된 문자에는 강경준과 A씨의 핑크빛 대화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강경준과 A씨가 서로 "보고싶다" "안고싶어" "옆자리 비워놔요" "난 자기랑 술 안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 등의 대화를 나눈 내용.

다른 날 A씨가 강경준에게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은 "자기 생각"이라고 달달하게 답한다. 또 회사 직원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의 약속에서 강경준이 늦자 A씨는 강경준을 찾기도 한다. 강경준과 A씨가 함께 다닌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부동산중개업체가 아닌 분양대행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 문자 공개 뒤→침묵...사랑꾼 믿던 여론 등 돌리나 [종합]
그동안 "오해다"라고 주장한 강경준을 믿어온 대중들은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강경준이 가족 예능을 통해 보여준 '보급형 최수종' 이미지에 반하는 실제 사생활이 공개되자 비난이 크다. 강경준은 '슈돌'과 '동상이몽'을 통해 한번 이혼의 상처가 있는 배우 장신영을 순애보로 기다리고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에 골인한 사랑꾼으로 소개됐다. 또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큰 아들이 자신을 삼촌이 아닌 아빠로 부르는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장신영과 낳은 둘째 아들 육아에 매진하고, 큰 아들의 배우의 꿈을 지지하며 촬영장에 직접 나가주는 다정한 아빠로 소개됐다. 강경준이 그동안 보여준 가정적인 이미지가 이번 불륜 의혹으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됐다.


강경준 문자 공개 뒤→침묵...사랑꾼 믿던 여론 등 돌리나 [종합]
강경준 장신영. 스포츠조선DB
문자가 공개된 후 떠나간 건 방송가와 대중 뿐이 아니다.

이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강경준과 관련 기촬영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던 상황"이라며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손절 의사를 밝혔다. 강경준 피소 여파로 배우 꿈을 꾸던 장남 정안이가 엑스트라로 출연 예저이던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쪽 또한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문자가 공개된 직후 강경준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소속사도 손절하는 모습이다.

'상간남 피소' 보도에도 "오해가 있다"고 대변했던 소속사는 사생활 문자 보도 이후 "작년 10월에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 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일로 거리를 두고 있다.

강경준 또한 SNS 계정을 폐쇄했다. 사생활 문자가 공개되기 전까지 건재했던 강경준 SNS는 현재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스스로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동아닷컴은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26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을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하며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 가정을 사실상 파탄으로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이 이를 증빙할 증거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경준은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장신영을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드라마 종영 후 공개 연인이 됐다. 이후 장신영은 2014년 강경준이 속해있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고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고, 이후로도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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