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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민영의 통쾌한 한 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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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수민이 아닌 다른 직장동료들과 새롭게 인연을 만들게 되면서 회사 생활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강지원은 자신의 밀키트 기획안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반려하는 과장 김경욱에 맞서기 위해 대리 양주란(공민정 분)에게 손을 내밀었다.
결국 소극적이던 양주란은 김경욱의 무능함에 충격을 받고 강지원과 손을 잡았다. 더불어 화장실에서 강지원의 도움을 받은 후 부쩍 가까워졌던 사원 유희연(최규리 분)까지 가세해 이들의 심상치 않은 공조를 기대케 했다.
한편, 유지혁(나인우 분)은 강지원에게 부쩍 적극적으로 변한 태도를 보였다. 김경욱의 실언에 엘리베이터 벽을 주먹으로 쾅 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강지원이 사무실에서 마음 편하게 커피를 마시지 못할까 봐 옥상으로 불러내는 등 세심하지만 어딘가 갑작스러운 직진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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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에 강지원이 정수민과 '고슬정'에서 약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지혁은 그곳에서 동창회가 있다는 사실을 캐치해냈다.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강지원이 정수민의 계략에 넘어가 얼떨결에 동창회를 방문하고 과거의 악몽을 다시 겪은 적이 있던 터.
유지혁은 강지원과 같은 학교를 졸업한 셰프 백은호(이기광 분)를 찾아갔고, 주말 약속에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강지원에게 "가도 될 거예요. 나한테 빚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과연 그가 조력자가 된 이유는 무엇이고, 강지원을 위해 무슨 일을 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이하 닐슨코리이 집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7.4%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7%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