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준형이 국민 그룹 god를 만들어 준 두 어머니(?) 방시혁과 박진영의 온앤오프(일할 때와 일 안 할 때) 온도 차를 비교한다. 또 지난해 연말 화제가 된 JYP(박진영)의 청룡시리즈어워즈 무대를 본 평가를 솔직하게 밝혔다고 전해져 흥미를 더한다.
반백살을 넘어 '55세' god 리더 박준형은 god 데뷔 25주년을 맞아 '노장은 살아있다'를 몸소 느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바로 KBS에서 방송된 god 특집쇼와 서울에서 진행한 god 전국투어가 각각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 1분 만에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됐다는 것. 이 소식에 '축하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축하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god 공연 때 팬들을 보면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며 그 이유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팬들에게 이토록 애틋한 그가 손호영과 김태우의 SNS에 남긴 댓글로 인해 god 멤버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손호영의 게시물엔 극찬 세례인 데 반해 김태우에게는 막말이 가득한 박준형의 댓글이 공개됐다. 박준형이 어떤 해명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
그는 하나뿐인 딸이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가정하에, 박진영의 JYP와 방시혁의 하이브 중 어디를 보내고 싶으냐는 밸런스 게임에 진심으로 고민에 빠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 'SNS 무법자' 박준형은 치아 교정 전 졸업사진을 '라스'에서 최초로 공개했는데, 김구라가 "나도 옛날에 (턱을) 끈으로 묶을 걸 그랬나.."라고 후회했다고 전해져 무슨 이유 때문인지 본방송을 궁금케 했다.
한 편, 박준형은 김범수&브라이언과 함께 가요계 결벽증 3대장으로 꼽히는데, 결벽증 때문에 아내와의 첫 데이트를 망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어릴 때부터 변비여서 밖에서는 평소 볼일을 볼 일이 없었다는 그는 아내와 영화 데이트를 하던 중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게 됐다고. 그런데 볼일을 보기 전 변기를 닦느라 휴지를 다 써버리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얘기와 함께 박준형의 안경알이 탈출해 폭소를 선사했다. 김구라는 "스킬이 많이 늘었네~"라며 박준형의 예능감에 혀를 내둘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