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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2024년에도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조여정은 "함께했던 영광을 잊지 않을게요. 언제나 모두를 웃게 했던 유쾌함을 잊지 않을게요"라며 고 이선균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오빠처럼 선하고 따뜻한 배우가 될게요. 반갑지만은 않은 새해도 받아들 일게요. 잘해나가 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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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는 "지나쳤다는 사실만으로... 가족과 사람들과 세상에 단지 내가 동료와 친구와 인간의 한사람으로서 뻔뻔해서 죄송하고 미안합니다"라며 "유난히 평범했던 작은 것에 심각하고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하고 싶었던 멀멀했지만 즐거웠던 우리들의 그날의 모든 시간들이 아직 선명해서 정말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라며 여전히 선명한 이선균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태어나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너무 미안합니다"라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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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2019년 5월에 '기생충' 영화 홍보차 조여정씨랑 '철파엠'에 오셨지요. 1시간 참 재미있었던 기억, 의외로 많이 웃겨주고 갔던 기억이 나요"라며 "아마 그 뒤로 전화번호를 서로 주고 받았고 생일 때만 톡에 떠서 서로 축하문자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짧은 한 줄에도 진심이 담겨졌던 그런 문자였지요"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영철은 라디오 출연 중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이선균의 모습을 공유했다.
김영철은 "전 올해 '나의 아저씨'를 보았고, 무릎 수술 후 이래저래 겁먹고 지쳐있던 그런 때였는데 전 선균 씨가 한 대사와 연기로 많이도 울었고 힘을 얻었지요"라며 "저 또한 제 인생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친구는 아니었지만 동갑으로 멀리서 응원하는 그런 분이었습니다"고 했다. 김영철은 "올해가 가기 전에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편하고 평안하길 바래요, 선균 씨"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9일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으며, 고인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