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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치른 첫 정규시즌 KDL 2023, 광동 프릭스가 팀전 우승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15:50 | 최종수정 2023-12-11 15:50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치른 첫 정규시즌 KDL 2023, 광동 프릭…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2023 KDL)' 팀전 결승에서 광동 프릭스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정규시즌 팀전 결승은 지난 9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됐다. 현장 관람석은 개인전 결승에 이어 전석 매진됐으며, 두 차례 프리시즌에 이어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1페이즈부터 매 라운드 승패를 주고받는 접전을 보여줬으며,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풀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박빙의 승부 끝에 리브 샌드박스가 2대0으로 첫 승을 거뒀다. 2페이즈에서 광동 프릭스는 스피드전 3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고병수의 활약에 힘입은 리브 샌드박스가 아이템전을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노준현의 침착하면서도 거침없는 주행에 힘입어 광동 프릭스가 2대1로 승리했다.

팀 대표 4인이 출전해 1대1 스피드 승자연전으로 진행되는 3페이즈에서 광동 프릭스가 유창현의 자신감 넘치는 주행 능력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며 공격적이면서도 노련한 주행을 보여준 배성빈이 고병수를 꺾고 승리를 가져가며 정규시즌 팀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MVP와 팬레이스 최종 MVP 모두 팀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은 배성빈이 선정됐다. 앞서 개인전 결승전은 지난 2일 진행됐으며, 이재혁이 프리시즌 우승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첫 정규시즌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2023 KDL' 정규시즌은 팀전 경기 종료 후 MVP 선수 투표를 실시해 시즌 중 가장 많이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 '팬 레이스 MVP 선수상'을 수여하는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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