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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런 여유 부리다 뒤진다."
5시 오픈을 앞두고 음식 준비를 하느라 천재즈는 고군분투했으나, 홀 준비가 다 되지 않았다.
이에 이장우는 오픈 시간을 30분 미뤄 5시 30분으로 변경하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야외 테이블을 모두 치우고 오로지 줄을 서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닭강정 2000개, 김밥 200줄을 부지런히 준비했고, 이장우는 파이팅을 외치며 장사를 독려했다.
1호점에 천재즈는 장사가 시작됐고, 생갭다 손님이 몰리지 않자 이장우는 "아니 오늘은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라며 의아해했다. 이장우는 "1000인분을 준비했는데, 너무 없네 사람이"라고 했고, 이규형은 "바닷가 가서 호객 행위라도 해야하나"라며 초조해했다.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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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1호점을 찾은 백종원은 생갭다 준비가 돼있지 않자 "빨리 싸고 빨리 튀겨. 왜 여유부리고 있어. 지금 다행인 줄 알아 아직 사람이 없어서. 저거 순간에 나간다"라고 잔소리를 했다.
또 행거를 가져온 백종원은 테이블보를 이용해 김밥 싸는게 보이지 않도록 가렸다. 가림막을 설치해 너저분한 모습은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정리를 한 것.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볼 때 1000인분을 팔기에는 준비가 너무 안됐다. 본인들은 이미 준비가 됐다고 하는데 이미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게 준비가 됐다. 본인들은 준비가 안된지 깨닫지 못한다. 알잖아요, 태풍이 오기 전 바닷가가 얼마나 고요한지"라고 확신 잔소리를 이어갔다.
폭풍 솔루션을 끝낸 백종원은 1호점을 나서면서 "저런 여유 부리다 뒤진다. 김밥 30줄 싸고 여유부리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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