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눈살을 찌푸릴 정도다. 어긋난 팬심이 애꿎은 스타들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는 지난 8월 일본 도쿄의 한 행사장에서 극성팬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뷔가 일정을 마치고 차에 타려고 할 때 한 여성이 팔을 뻗더니 냅다 뷔의 머리채를 잡은 것. 관련 영상은 '추태'라는 수식어와 함께 순식간에 퍼졌고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배우 박서준은 2개월간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터뷰에서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부터 항상 같은 차가 따라온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고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었다. 차만 바뀌어서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섬뜩하고 무서웠다. 그런 경험들이 나를 방안으로 밀어 넣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사생활 언급을 꺼리게 된 이유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무리 스타를 향한 마음이 크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사생활을 들여다보려는 등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삼가해야 한다. 적정선을 지켜야 스타와 팬 모두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엄격한 대응으로 결코 이뤄져서는 안될 행동임을 일깨워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