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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어쩌다 사장3' 박경림이 조인성, 차태현과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조인성은 손님들에게 "주방에서 일하는 게 힘들지만 라면이 큰 요리는 아니다. 사람들 얘기 나누는 게 너무 좋지 않냐. 지혜가 가득하고 그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시청자들도 하나씩 알아가고"라며 "차 마시면서 얘기할 수도 있고 술 마시면서 얘기할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간단한 라면 정도와 얘기 나누는 게 어떨까 싶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이곳에 오길 기대했다는 손님에게 조인성은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 일일 수도 있지 않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니까. 그런데 이해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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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제일 좋았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한효주는 "제가 언제 미국까지 와서 수많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삶을 듣겠냐. 만날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사실 이 프로그램은 나 좋으라고 하는 거다. 서로 응원 주고 하는 게 뿌듯하다. 나 좋으려고 하는 건데 게스트들이 오면 특히 고생을 많이 하니까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한효주는 "3일 있었던 거 같은데 뿌듯하다. 나 이번에 응급실도 다녀왔다"고 잊지 못할 경험을 이야기했고 차태현은 "먼저 다녀온 선배로서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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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이야기는 박경림의 미국 유학으로 흘러갔다. 최전성기 때 돌연 유학을 떠난 이유에 대해 박경림은 "내가 원래부터 계획이 그거였다. 대학 졸업하면 미국에 가는 게 원래 버킷리스트였다"며 "차태현 오빠가 미국 간다고 이름 새겨서 만년필 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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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은 "하루에 김밥이 300줄에서 400줄 넘게 나간다. 하루에 쌀 네 포대 쓴다"고 말했고 김아중은 엄청난 이야기에 할 말을 잃었다. 김아중은 "태어나서 김밥 처음 해본다"고 겁내면서도 차근차근 김밥을 싸봤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