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신동엽 "이소라 위해 억지로 대마초? 말도 안 돼" 결별 루머에 분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12-06 18:52 | 최종수정 2023-12-06 18:54


신동엽 "이소라 위해 억지로 대마초? 말도 안 돼" 결별 루머에 분노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 연인 이소라와 신동엽이 23년 만에 재회했다.

6일 유튜브 콘텐츠 '슈퍼마켙소라'에서는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라의 초대로 23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신동엽은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아내가 괜찮대?' 이 얘기를 많이 하더라. 진짜 대인배라 하는데 아내는 너의 골수팬이다. 슈퍼모델로 나왔을 때 우리나라에 저런 여자가 있냐고 너무 멋있다더라. 그리고 내가 사귄다 하니까 신동엽이 무슨 매력이 있길래? 하면서 나를 더 호감 있게 본 것"이라며 모두가 궁금해했던 아내 선혜윤PD의 반응을 밝혔다. 이에 이소라는 "그래 너 나 때문에 그런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인정이지"라고 밝혔다.


신동엽 "이소라 위해 억지로 대마초? 말도 안 돼" 결별 루머에 분노 […
신동엽은 "너무 웃긴 게 아내가 안방 TV로 혼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보고 있더라. 그러다 날 보고 깜짝 놀라서 채널을 돌리더라. 너무 미안하다고, 소라 언니 너무 좋고 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빠 앞에서 보면 신경 쓰였다고, 이제 서로 편하게 보자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이런 말하면 좀 이상할까? 코드가 비슷하다. 네가 결혼한 걸 내가 중계하는 입장이지 않냐. 신동엽이 결혼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뭐라 하냐. 그래서 '동엽아 안녕' 했다. 웃기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소라는 "난 널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 생각했고 지금 만나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 오늘 지금 이 자리가 사실 있을 수 없는, 너무 진귀하지 않냐. 이상하다. 너를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내가 지난 세월을 그냥 편안하게 살았을 거 같다. 20대 때 만나서 50대 때 만난 것"이라고 신기해했다. 신동엽 역시 "남녀가 만나면 또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 순간들은 되게 나한테 소중하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헤어지고 한참 후에 네 생일에 문득 '소라는 이렇게 참 나를 잘 챙겨줬는데 나는 맨날 정신 없이 일하고 술 마시고 (싶더라.)' 그래서 그해 11월에 전화해서 잠깐 찾아간 적이 있었다"고 떠올렸고 이소라는 "3500만 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라고 밝혀 신동엽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소라는 "그게 지금 얼만 줄 아냐. 7천이 넘는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래? 그럼 뽀찌라도 조금"이라고 농담했다.


신동엽 "이소라 위해 억지로 대마초? 말도 안 돼" 결별 루머에 분노 […
신동엽은 "오늘을 계기로 나는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너랑 시경이랑, 장훈이랑 방송하는 게 잘못이 없지 않냐. 이소라랑 같은 프로그램 MC를 하면서 나한테 괜히 잘못인 것처럼 말한다. 배려를 하는 건데"라고 말했고 이소라도 "정화도 나한테 그랬다"고 공감했다.


신동엽은 "어떤 자리에서 만날 때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초대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네가 이걸 해서 내가 나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진심을 밝혔다.

신동엽은 "내 아내가 너를 너무 좋아하는 게 나한테는 굉장히 큰 응원군 같은 거였다. 그게 쉽지 않은 거다. 그럼 되게 불안하고 그럴 수 있는데 내가 섭외가 왔다고 하니까 너무 잘됐다더라. 멋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넌 멋있는걸 좋아한다. 네가 멋있어서 멋있는 걸 좋아해"라고 신동엽을 치켜세웠다.

한참을 망설이던 신동엽은 "제가 1999년도 말은 제가 해서 걸린 거다. 너무 말도 안 되니까. 이소라의 뭘 하길 위해서가 아니"라고 대마초 사건 관련 이소라와 얽힌 루머를 꺼냈다.

신동엽은 "소라와 관련된 무슨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돼서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 했는데 계속 부풀려졌다. 그렇게 여러 군데에서 그렇게 하는 걸 내가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소라는 "방송에서도 연락 많이 왔다. 얘기하라고. 근데 무슨 의미가 있냐. 결국에는 진실한 소통, 이런 게 가장 필요한 거지 않냐. 근데 이거만큼 진실한 소통이 어디 있냐. 나는 얘기를 하면서도 계속 믿겨지지가 않는다. 고맙다. 진짜 이 얘기를 하다니"라고 놀랐다.

이소라는 "앞으로 계속 보는 거 괜찮아? 와이프도 같이 보자. 난 네 와이프가 그렇게 센스 있고 쿨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궁금했다"고 이야기했고 신동엽은 "우리 아내를 여기 불러라. 너무 재밌을 거 같다"고 제안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