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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근 연예계는 스타들의 연이은 파경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헤어져도 쿨한 '할리우드급' 행보도 포착돼 눈길을 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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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상민과 이혜영이 서로를 언급한 데 이어, 신동엽과 이소라는 한 콘텐츠에 동반 출연해 놀라움을 샀다. 신동엽이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것이다. 이는 1997년 공개 열애했다가 2001년 결별한 두 사람이 이별 후 약 23년 만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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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할리우드급 만남은 대중의 이목을 끄는 중이다. 스타들이 예전에는 과거 연애사나 이혼 등이 금기시됐다면, 이제는 먼저 쿨한 면모로 과거를 정면에 마주해 화제를 모으는 것이다. 이혜영 역시 "과거를 지우려고 하면 내 인생의 이만큼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더니 지금은 되게 마음이 편하다"고 고백했고, 신동엽도 "옛날에는 금기시됐던 거 아니냐.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전에 사귀었던 사람에 대해 방송에서도 가끔 얘기하고 하면 자연스러워진다"고 털어놓은 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유연해지면서, 이혼하거나 결별한 스타들도 과거에 대해 굳이 피하지 않는 것 같다. 방송가에서도 이혼한 연예인 커플이 등장하는 '우리 이혼했어요'를 론칭했고, 이혼한 남자 연예인들이 나오는 '돌싱포맨'도 전파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나는 솔로' 돌싱 편이나 '돌싱글즈'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것만 봐도 이혼에 대한 편견이 흐려진 사회 풍속도를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