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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후회없이, 후련하게"
지난해 12월 맏형 진이 입대한 이후 4월 제이홉이 두번째로 입대했다. 슈가는 어깨 상완골 탈구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지난 9월부터 병역을 시작했다. RM, 뷔는 오는 1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지민, 정국은 12일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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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 년 반을 보내고 오겠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지난 1년간 각자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친 네 사람. 특히 솔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낸 황금막내 정국은 "최근까지 모든 것을 쏟아붓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가는 느낌이라 후련하고 깔끔하다. 후회도 없고 후련하고 아주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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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머리가 ?아진 뷔는 "진짜 설렌다.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소중함을 안다. 같이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같다"라고 기대했다.
정국은 군백기 기간 동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언급하며 "우리가 준비한 게 엄청 많다. 여러분들이 잘 즐기고 계시면 저희도 금방 나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머리를 짧게 깎아 후드 모자를 계속 쓰고 등장한 정국은 지민에게 "머리 언제 깎으실거냐"고 물었다. 지민은 "삭발한 모습까지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조용히 다녀올 것"이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RM은 아미를 향해 무릎을 꿇고 간곡히 부탁했다. "입소식은 타 장병과 그분들의 가족도 있어 저희 때문에 폐가 될 수 있다. 입영 날 훈련소로 찾아오는 건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뷔와 함께 카메라에 대고 무릎까지 꿇었다. 지민은 "여러분들 마음 저희가 잘 알고 있고 저희도 여러분 마음 잘 알고 있으니까 그날은 마음으로만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RM은 "건강하게, 웃으면서 잘 갔다올게요. 진형 빨리 돌아와서 저희 빈자리 채워주시고, 걱정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녀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뷔는 집에 들어와 개인 라이브 방송으로 따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네 멤버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로, '챕터2' 완전체를 만나보게 될 전망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