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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우면 구멍" 이혜영, '전 남편' 이상민 언급하는 진짜 이유(짠한형)[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12-04 19:37 | 최종수정 2023-12-04 19:47


"과거 지우면 구멍" 이혜영, '전 남편' 이상민 언급하는 진짜 이유(짠…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에 대해 쿨한 발언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4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영은 시작부터 과거 소개팅남으로 첫 인연을 맺었던 신동엽 사연을 폭로했다. 세번의 데이트로 썸을 탔던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는 신동엽이 질척대서라고.

이혜영은 "내 첫번째이자 마지막 소개팅이었다"며 "신동엽은 돈 뿐 아니라 차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두 번 정도 더 만났다. 데이트를 3번 정도 했는데 중요한건 신동여비 차가 없어서 내가 집까지 데려다주는게 지긋지긋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린 잘 될 수가 없었다. 신동엽이 점점 본성을 드러냈다"며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이 인간은 몸이 달아있는거다"라고 19금 폭로성 멘트로 19금 멘트의 신 신동엽을 벌떡 일어나게했다.

전 남편 이상민에 대한 발언을 거침없이 하게 된 이유도 고백했다. 이혜영은 "내 과거는 파란만장 한데 건너 뛰려고 애를 많이 써봤다. 하지만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형님' 등에서 제 이야기를 갖고 놀리더라. 하지 말라고 전화까지 해도 그 인간들은 안할 인간들이 아니다. 나 또한 과거를 도려내면 구멍이 생기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과거 전 남편 이상민과 만날뻔한 사연도 털어놨다. 그녀는 '그림 도둑들' 프로그램을 할 때 갑자기 작가들이 자꾸 둘러싸고 엄호해서 이유를 알아봤더니 복도 전부가 '아는 형님' 대기실이었다는 것. 이혜영은 "앞으로 녹화때마다 마주쳐야한다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마음 편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희철과 김영철 대기실에 들어갔다고. 두 사람이 당황해서 "형 만났냐?"고 묻길래 그대로 끌고 함께 이상민 대기실로 갔다는 이혜영은 "가면서 떨렸지만, 그걸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문을 여니 없더라. 매니저만 밖에서 어쩔줄 몰라하더라. 그래서 (이혼 후 이상민을)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과거 지우면 구멍" 이혜영, '전 남편' 이상민 언급하는 진짜 이유(짠…
신동엽이 "전에 사귄 사람 이야기는 옛날엔 금기시 됐던거 아니냐"라고 공감하자 이혜영은 "그건 나와 비교 부가지. 사귄 거랑 결혼이 같으냐"고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를 언급하는 것과 비교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결혼식 사회도 신동엽이 봐주지 않았냐"고 웃었고, 신동엽은 "두번째 결혼식도 내가 사회 봐줘야하나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영은 폐암 수술을 한 것에 대해 "결혼 10주년에 암진단을 받았다. 수술 받다 죽을지 모르니 남편에게 플렉스하라고 했다. 고 정주영 회장님이 쓰신 90평 1인실 병실을 쓰면서 오히려 간호사나 의사가 뛰어 들어오는 시간이 오래거리고 힘들게 해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원 가면 간호사실 제일 가까운 병실이 최고라고 추쳔했다.


또 '돌싱글즈' 찍는 중에 수술을 받아 힘들었지만 프로그램을 놓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그들 편에서 서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혼자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대학다날 때 동네 지하 카페에서 동기 셋이 어울리는데 건물에 불이 나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하루 반 지나서 응급실에서 깨어났다"며 "소변통을 주면서 화장실도 못가게 하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웃기려는 생각에

'구멍이 작아서 안들어간다'고 말했다가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내가 나와서 좋지 않냐"고 천진하게 묻는 이혜영에게 "가능하다면 한달에 한번 정도 고정으로 만나고 싶은 게스트"라며 그녀의 솔직함과 예능감에 엄지를 들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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