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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과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가 호주에서도 사랑꾼 행보를 이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록스마켓에 가기 전, '교통비 및 마켓 통독박'을 걸고 또 다시 게임을 했다. '모자 던지기 소수 게임'을 한 끝에 장동민이 독박자가 됐으며, 록스마켓에 도착한 이들은 다양한 노점상을 둘러보며 '장동민 찬스'로 쇼핑을 즐겼다. 김준호는 "여기 수제비누가 유명하대"라며 예쁜 비누를 챙겨 '사랑꾼 행보'(?)를 이어갔고, 장동민은 내년 초 태어날 아기 옷을 구매했다. 또한 '독박즈'는 스톤반지를 색깔별로 골라 '우정반지'까지 맞췄다.
한 바탕 쇼핑을 마친 이들은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유세윤은 "아내나 여자친구가 (우정)반지에 대해 물어보면 모르는 척 하자"고 '장꾸미'를 폭발시켰다. 이에 장동민은 "(아내에게) '네가 뭔 상관이야, 나도 자유가 있어'라면서 화내기 어때?"라며 받아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드디어 심비오 야생 동물공원에 도착한 이들은 코알라에 이어 캥거루도 직접 만지면서 손으로 먹이를 줬다. 그러다 "오늘 숙소 근처에 식당이 없다. 그래서 마트에서 장을 봐와야 한다"는 유세윤의 말에, '캥거루 원픽남'이 '마트 쇼핑비'를 내자고 모두 합의했다. '캥심 훔치기'(?) 독박 게임에 나선 이들은 1열로 먹이를 손에 쥔 채 섰고, 과연 누가 캥거루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다렸다. 이때 캥거루들이 김준호에게 몰려들어, 그가 '캥거루 1픽남'으로 확정됐다. 전날 저녁까지 '무독'이었다가 순식간에 '3독'이 된 김준호는 망연자실했다.
호주 둘째 날을 알차게 보낸 이들은 두번째 숙소인 저비스베이로 향했다. 이후 방 네 개짜리 너른 숙소에 짐을 풀고 마트로 갔다. 고삐 풀린(?) '독박즈'는 푸짐하게 식재료를 담았고, 숙소에서 '메인 셰프' 장동민의 지휘 하에 요리를 시작했다. 진짜 셰프 같은 장동민의 포스에 유세윤은 "우리 와이프가 형 같은 사람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리스펙했다. 잠시 후 '독박즈'는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및 레드와인으로 만찬을 즐겼다. 장동민표 스테이크를 맛본 김준호는 "지금껏 다닌 '독박투어'에서 먹은 음식 중 장셰프님 요리가 최고!"라며 '엄지 척'을 했다. 유세윤도 "정말이다!"라며 맞장구친 뒤, "우리 밤새 먹을까"라며 둘째 날을 훈훈하게 마감했다.
'개그맨 찐친' 5인방이 모든 여행 경비를 독박 게임을 통해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여행 예능 MBN·채널S·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