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배인혁, 위험에 빠진 ♥이세영 구하며 조선 기억 찾았다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인혁이 조선에서의 기억을 되찾은 것일까?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강태하(배인혁 분)이 박연우(이세영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술에 취한 박연우는 "이번에도 도망가실 거냐. 이번엔 안 된다"며 강태하에 키스했다. 결국 잠을 이루지 못한 강태하. 다음날 박연우는 "어젠 미안했다. 내가 갑자기 달려 들어서 안 다쳤나. 내가 술만 취하면 그걸 잘하는 편"이라며 사과했지만, 강태하는 "뭘 잘하냐"며 황급히 집을 나섰다. 그러자 박연우는 "많이 아팠나. 난 왜 술만 취하면 박치기를 하지"라고 말했다.

다음날, 홍성표(조복래 분)은 강태하에게 "박연우 씨 사극 덕후였던 미술학도가 아니었을까. 그림을 바로 알아보지 않았나. 말투는 사극톤이고"라며 "머리를 다치면서 미술과 사극이 섞인 거 아닐까. 기억상실도 생기고"라고 했다.

이에 강태하는 박연우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박연우는 "난 완전 멀쩡하다. 그만 집에 가자"고 했지만, 강태하는 "내겐 당신을 집에 돌려보내야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집으로 향하던 중 한 여성이 강태하의 팔을 잡고 "살려달라"며 쓰러졌다. 그때 강태하는 병실에 누워있던 어머니가 겹쳐 보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주저 앉았다. 박연우는 그런 강태하를 안아서 달랬고, 강태하는 점차 회복했다. 박연우는 "그저 아주 잠깐 들리는 북소리다. 걱정하지 마라. 곧 괜찮아질테니"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연우는 자신의 서방님을 떠올리며 "둘이 다른 사람이다. 서방님은 잘웃고 따뜻했지만 이 사람은 뾰족하고 차갑다. 그러니까 괜찮을거다"고 했다.

그때 민혜숙(진경 분)이 "아프면 나도 알아야지"라며 찾아왔다. 그러나 박연우는 "잘못 알고 오셨다. 병원에 간 적 없다. 저번엔 경황이 없어 넘어갔지만 어머님 오시는 거 태하 씨가 원치 않는다. 아내로서 남편 뜻 따르는 게 도리다"고 했다. 이에 민혜숙은 "부부놀이 언제까지 할꺼냐. 사람 봐가면서 건드려라"고 한 뒤 돌아섰다.

다음날, 박연우는 강태하에 "몸은 괜찮냐. 피곤했다고 들었다. 앞으로 속으로 삭이지 마라. 가족 문제든 뭐든"이라고 했다. 그러자 강태하는 "이제 괜찮다"면서도 "박연우 씨가 상관할 일이냐. 어제 날 도와준건 고맙지만 선은 넘지 마라. 내가 뭘 하든, 무슨 일이 생기든 필요 이상의 관심 불편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연우는 강상모(천호진 분)의 생일 파티를 위해 그의 집에 갔다가 사월(주현영 분)과 마주쳤다. 사월이 박연우를 찾다가 빛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박연우는 "나 정말 혼자서 너무 무서웠다. 아는 사람도 없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사월이는 "이제 사월이가 있다. 이제 조선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냐"고 했다. 그러나 박연우는 "돌아가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그날 저녁, 박연우는 집 마당에서 천명(이영진 분)을 발견하고는 그를 따라갔다. 강태하는 박연우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는 휴대폰에 깔아놓은 위치추적 어플을 이용해 그녀를 찾아나섰다. 앞서 강태하는 박재원이 조선후기 공조 참판으로 외동딸 이름은 박연우라는 글을 확인했다. 이는 박연우가 한 말과 일치했다.

특히 강태하가 박연우를 발견한 순간 조선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박연우는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그 순간 박연우를 구하려다 강태하도 함께 굴러 떨어지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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