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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청년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어 "저 역시 그러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며 "한순간 호기심에 접하다보면 중독이 돼 자신의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삶이 망가진다. 저 같은 회복과 치유의 고백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K팝이 세계를 주도하듯 한국을 마약청정국의 세계 표준으로 만들자"고 말하며 현장에서 '(마약에) 단 한 번이라도 손대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네버 원스(Never Once)"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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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총 곽성훈 공동대표는 "한국은 마약과의 전투가 아니라 전쟁 중이다. 올해만 해도 10대 학생들이 1,000명이었던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이고, 2만 명 이상이 검거됐다. 적발되지 않은 사람은 20배에서 30배로 추정되며 마약 및 기타 약물 중독증 수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단 두 곳 참사랑병원과 창녕부곡병원이며 그곳 역시도 접수하면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 마약 환자들의 40% 이상은 자살을 선택한다. 심한 중독자들은 40대에서 50대 간경화나 심장마비로 일찍 죽는다. 각 개인이 시험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환경을 개선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돌봐줄 재활센터는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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