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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은빈의 사이다가 이어지고 있다.
주어진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대로 서목하는 우상 윤란주(김효진)를 만나고 그녀와 노래를 부르며 원하는 삶을 위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는 서목하의 모습은 현실에 짓눌려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슴에 커다란 울림을 안겼다.
서목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가수의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었다. RJ엔터의 연습생이 되어 쇼케이스에서 부를 노래를 고민하던 서목하는 계속된 실패로 꿈을 버린 선배 박용관(신주협)의 곡을 선택했다. 하지만 박용관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허락해달라는 서목하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데뷔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서목하에게 연달아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을 무인도에서 꺼내줄 뿐만 아니라 가족처럼 따듯한 정을 내어준 강보걸(채종협 분) 가족과 우상 윤란주가 위험에 빠지면서 서목하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윤란주는 서목하에게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구설수를 쳐내라고 이야기했지만 서목하는 위기를 돌파하기로 마음먹었다.
무인도에서 살던 시절 서목하는 수영을 못했지만 계속해서 바다에 들어간 덕에 어느새 식량을 제 손으로 캐낼 수 있었다. 다가오는 파도를 피하기보다는 온몸으로 맞서던 서목하가 어느새 바닷속을 자유롭게 누빌 만큼 성장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서목하는 무인도에서 갈고 닦은 단단한 맷집으로 세상의 풍파를 헤쳐나가며 밝은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인생 역주행 프로젝트와 디바 도전기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서목하가 또 어떤 메시지로 마음을 울릴지 기대되고 있다.
가수의 꿈과 첫사랑인 정기호(채종협 분)가 모두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서목하는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까? 서목하의 후회 없는 마지막 선택이 펼쳐질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