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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은빈과 김효진의 워맨스가 소문과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져가고 있다.
서목하는 강보걸(채종협) 가족이 신분을 숨기고 살았던 것이 뉴스로 보도되자 제 일처럼 이들을 보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윤란주는 가수를 꿈꾸는 서목하에게 강보걸 가족은 리스크라며 인연을 정리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서목하도 윤란주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강보걸과의 인연을 끊기란 쉽지 않았다. 때마침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강보걸은 서목하가 오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먼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러면서도 힘들 때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다정하게 위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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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목하는 무인도 시절, 수영을 못했지만 식량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처럼 괴로운 정답에 갇혀 있기보다 위기를 정면으로 부딪혀 돌파하는 것이 낫다고 여겼다. 이어 자신을 만류하는 윤란주를 향해 "반드시 최고로 해내 봐요. 우리!"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강보걸 가족은 정봉완(이승준 분)의 위협과 오랜 거짓말의 후폭풍을 온몸으로 맞고 있었다. 검사의 대질신문 요청이 들어오자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는 강보걸, 강우학(차학연 분) 형제와 아버지 강상두(이중옥 분)와 달리 어머니 송하정(서정연 분)은 이에 응하겠다고 했다. 과연 강보걸 가족이 계속된 위기로부터 서로를 지킬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