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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정태호가 '개그콘서트' 부활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마지막으로 약 3년 5개월 동안 시청자들의 곁을 떠났다. 정태호는 1051회로 다시 시작하는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들, 새롭게 떠오르는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또 한번 시청자 웃음 사냥에 나선다.
정태호는 "'개그콘서트'가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개그맨의 본분으로 돌아가 열심히 개그를 구상하고 코너를 짜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약 3년 5개월 만에 '개그콘서트'로 돌아온 소감도 전했다. 정태호는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아들도 딸도 낳았기에 저에게 너무나도 행복했던 공간"이라며 "그런 행복한 공간이 다시 열린다는 게 너무 기쁘고, 이제는 선배가 되었으니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개그콘서트'만의 강점에 대해선 "요즘 유튜브를 비롯해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너무 많은데, 온 가족이 다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 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다.
정태호는 새롭게 돌아온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언급했다. 그는 "후배들에게도 가끔 하는 이야기"라며 "제가 축구선수 메시는 아니지만, 저는 늘 메시처럼 나이가 들어도 늘 필드에서 뛰는 그런 멋진 선수이고 싶다. 나이가 들더라도 끝까지 무대에 남을 테니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가장 중요한 건 저희의 무대를 보고 웃는 분들이 계셔야 개그맨들이 존재할 수 있으니 많이 웃어 주시고 소문도 많이 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