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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수근이 '물어보살' 출연자의 비보를 듣고 멘탈이 나갔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물어보살 나오셨잖아요 KBS Joy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보통 하루에 11팀에서 현장 섭외가 되면 12팀 정도 온다. 앉자마자 우는 사람도 있다. 여러분들이 점집 갈 때 처음에 눈물 흘리면 안 된다. 우리 엄마가 현직이지 않나. 딱 울면 '쟤는 안 좋은 일이 있다'는 쪽으로 간다. 그러면 점 보기가 너무 편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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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경규는 "네가 봤을 때 이경규와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중에 성격과 인성, 실력, 사람 대하는 태도, 진행 능력, 유머, 재치가 가장 뛰어는 사람은 누구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인성은 유재석 선배 아니냐. 인성은 유재석 선배인 거 같다"며 "애드리브와 진행 능력, 센스 등은 나이 종합해서 다 봤을 때 이경규 선배가 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외모가 된다. 잘생긴 개그맨의 계보 아니냐"며 이경규를 치켜세웠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크게 웃었다.
이수근은 "사실 비교 불가다. 선배님 때는 '국민 MC' 같은 수식어가 없지 않았냐. 그냥 '냉장고 이경규', '몰래카메라 이경규'였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냉장고라고만 하니까 이상하다.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이경규는 이수근이 '강변가요제'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난 몰랐다. 오늘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강변가요제'가 배출한 스타 중에 내가 있다. 그리고 한석규 선배, '담다디' 이상은도 있다"며 "현재로 봤을 때는 내가 제일 잘되고 있다. 그분들은 그 당시에 많이 누렸다. '강변가요제'가 나한테 해준 건 없다. 세월이 지나서 그냥 내가 알아서 스스로 온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