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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남자들은 젖꼭지도 다 보여도 되고, 여자는 안되냐."
섹시 복장과 관련 제시는 "한국에서 이렇게 의상을 입은 이유는 워터밤 때문"이라며 "대학 축제 행사에서 입지는 못하지만, 워터밤에서는 딱 아닌가. 그래서 이렇게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보통 다 벗어도 되지 않나. 젖꼭지도 다 보인다. 근데 왜 남자는 되고 여자는 이런 식으로 못 입나. 똑같은 거다"라며 "그래서 난 'Whatever?'(무슨 상관?) 이러면서 입은 것이다. 이걸 애들한테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니다. 평소엔 이렇게 입고 다니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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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런 사람들을 내가 너무 많이 안다"며 "아이돌들은 담배를 안 피운다고 하더라. '그런 거 몰라요' 했는데 누구한테 (담배를) 걸려. 그게 더 욕먹지 않나. 물론 담배는 좋지 않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또 가슴 성형 관련, "어떤 한국 사람이 (가슴이) 이만하냐. 나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다"라며 "왜 굳이 이거를 숨겨야 하냐. 예를 들어 말하는 거다. 상관없지 않나. 내 몸이다. 나는 과감한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 가슴 성형 사실을 실수로 고백하게 된 상황도 전했다. "처음 가슴을 얘기했을 때는 밝히고 싶어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흥분했다. 화가 나서 예를 들어 말하다 보니 나온 것"이라거 딩시 상황을 떠올린 제시는 " 'PD님, 이거 좀 빼주세요.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당시 '해피투게더' PD님이 '저는 이걸 보고 정말 너무 좋았다. 여자분들이 제시님이 그 길을 열어줬다'고 하더라"고 편집을 안하고 그대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워커홀릭인데 방송을 오래 쉬었다"는 질문에 제시는 "작년 내내 투어했다. 우리 팬들은 알 거다. 시청자분들은 내가 놀고 있는 줄 안다"면서 "정말 세상 제일 힘들었던 시절이다. 제 주변 사람들도 저를 많이 배신하고 회사도 없었고 멘탈(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런 게 있어야 사람이 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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