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감독 "박서준, '이태원 클라쓰' 보고 캐스팅…짧지만 강렬한 역할"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배우 박서준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더 마블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얀 왕자 역할에는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평소 K-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고등학생 때부터 장르 불문하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 케이팝에 장르 불문하고 푹 빠져있었다. 당시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즐겨 봤는데, 예능도 챙겨보다 보니 제일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유재석이었다.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커피프린스'를 좋아했고,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까지 다 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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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MCU에 입성한 박서준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브리 라슨)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제가 몇 년 간 한국 드라마를 못 보고 있을 때가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한참일 때 친구가 추천해 줘서 '이태원 클라쓰'를 봤다. 작품을 봤는데, 박서준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그 후로 몇개월 뒤에 '더 마블스' 제안이 들어왔는데, 얀 왕자에는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박서준이 연기한 얀 왕자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캡틴 마블의 과거로 돌아가보고 싶었다. 그녀가 과거에 만났던 사람 혹은 장소를 둘러봤는데, 그중 한 명이 얀 왕자다. 스크린 타임으론 짧지만, 존재감이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오는 11월 8일 개봉하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안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