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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차진우'의 모습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어릴 적 열병으로 청각을 잃은 차진우는 오직 그림만이 세상의 전부이고, 고요함이 작품의 원천이다. 그림에 몰두한 차진우의 평온한 모습에서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아트 센터에서 농인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다정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정하고 멋진 선생님 차진우의 일상도 궁금해진다.
혼자가 익숙한 차진우의 고요한 일상은 '정모은'으로 열띤 변화를 맞는다고. 정모은을 향해 수어로 마음을 전하는 차진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와 생기 넘치는 눈빛이 설렘을 더한다. '정모은'이라는 따스한 설렘이 차진우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차진우'를 완성함에 있어 '수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는 "수어를 모르는 사람도 상황을 보면 무슨 마음인지 인지시키기 위해 표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수어도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이기에 감정이 손짓에 배였으면 했다. 수어 선생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붓터치가 단기간 연습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차진우가 걸어온 인생만큼의 붓질이 담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설명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