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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고백' 정혁 "돈 없어서 서러웠던 적 많았다" ('살림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11-03 08:15 | 최종수정 2023-11-03 08:15


'기초수급자 고백' 정혁 "돈 없어서 서러웠던 적 많았다" ('살림남')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혁은 "어려서부터 돈이 없어서 서러웠던 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오는 4일(토)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정혁이 무지출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정혁은 최근 지출이 늘어난 것에 대해 반성하며 하루 종일 돈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를 하기로 결심한다. 정혁은 "어려서부터 돈이 없어서 서러웠던 적이 많았다. 그래서 돈을 많이 모아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웬만하면 적은 소비를 안 하려고 한다"라고 밝힌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사소한 지출을 공개하며 같은 방 이용자들에게 평가받는 일명 '절약방'에 입장한 정혁은 "냉장고를 파먹어라"라는 조언을 받고 '냉파' 요리에 도전한다. 평소 촬영장에서 남은 도시락과 김밥을 챙겨온다는 정혁은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꺼내 알뜰하게 소분하며 '살림 고수'다운 면모를 발산한다.

또한 앞서 새우깡을 넣은 새우라면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정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라면을 끓이며 '라친놈'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냉파'로 완성된 김밥전과 라면으로 한 끼를 해결한 정혁은 이어 분리수거로 돈을 버는 방법,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커피를 여러 번 즐길 수 있는 비법 등을 선보이며 슬기로운 절약꿀팁을 공개한다.


'기초수급자 고백' 정혁 "돈 없어서 서러웠던 적 많았다" ('살림남')
한편 정혁은 지난 8월 방송에서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들보다 어렵게 살았다. 아빠가 사기를 2번 당해서 기초수급자가 됐다. 옷도 잘 못 입고 하니까 왕따도 당해보고 '왜 넌 더럽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25살이 되어서야 화장실이 있는 집에 살게 됐다는 정혁. 그 전에는 공용 화장실을 사용했다고. 덕분에 어느 화장실이든 사용 가능했다는 '긍정' 정혁이었다. 정혁은 "군대가 더 편했다. 군대는 화장실, 샤워장이 있지 않나. 휴가 나올 때 우리집 가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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