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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낙동강 오리알 신세됐나?'
그룹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빌보드 어워즈에 '나홀로' 참석한다.
최근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란 시오 새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키나 홀로 참석을 하게 된 것.
피프티 피프티는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에 올랐다. '큐피드'는 빌보드 '핫 100'에서 최고 순위 17위를 찍었고, 25주간 차트에 들었다.
양측간 주장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아란 시오 세나 세명은 월드스타로 본격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셈.
지난 6월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벌였다. 키나는 이달 17일 소송을 취하하고 복귀했고, 급기야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자사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0월 19일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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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발표한 '큐피드'를 통해 영미권 차트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소속사 어트랙트, 안성일 프로듀서의 회사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다.
이로인해 피프티피프티는 영화 '바비'의 OST 참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으며, 내로라하는 대기업들과의 CF도 다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키나만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다른 세명의 멤버들의 이후 행보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업계에선 피프티피프티가 멤버들 각각 개별 팬덤을 굳히기 전에 노래로 떴기 때문에, 키나를 주축으로 신규 멤버를 영입하고 피프티피프티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간 쥬얼리부터 시작해 걸그룹에서 멤버 교체는 자주 있어 왔던 일로, 피프티피프티 또한 그룹 컬러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
한편 올해 빌보드 어워즈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뉴진스'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민은 톱 셀링 송,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다. 뉴진스는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톱 글로벌 케이팝 송 부문에선 '디토'와 '오엠지'(OMG) 2곡이 후보에 들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