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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정성윤이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정성윤은 그건 과거일 뿐 결혼 후 전업 육아 대디가 되었다며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던진다"며 최근 아이들과의 대화 중 당황했던 일화를 꺼내 보이며 육아 대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는 첫째 딸 모아에게 "아빠는 직업이 뭐야?"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어떤 아빠로 기억 남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육아 대디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과, 아이들의 '아빠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이 더해지면, 자아정체성 혼란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정성윤은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는 누군가"에 대한 혼란이 찾아왔다고 털어놓는다.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보이던 정성윤은 "다시 배우로 활동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주지 못할 것 같아 고민이 있다고. 아내 김미려에게 적극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 연기를 안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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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이 의지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신인 배우에서 갑자기 'CF스타'가 되며 내공을 쌓지 못해 그런 것 같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과거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기엔 '동기'와 '의욕'을 상실해 힘들 것이라며 그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에 동의한 정성윤은 사실 주변에서의 권유로 배우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욕이 떨어진 것 같다고 밝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에게 회복해야 할 3가지가 있음을 알리며 솔루션을 제시,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에게 200% 상담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