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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인 톱 영화배우 L씨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배우 이선균이 열흘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이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입수, 이선균과 A씨가 올해 10여 차례 전화 통화한 내역을 바탕으로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추측하고 있다. 이에 이선균은 지난 23일 대마 혐의로 입건됐고 이튿날 향정 혐의가 추가 입건됐다. 현재 경찰은 이선균을 포함해 가수 지드래곤, A씨, 재벌가 3세, 가수 연습생, 작곡가 등 8명을 이번 마약 관련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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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이날 약 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입수했고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간이 검사는 열흘 안에 투약한 마약의 경우만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정밀한 감정이 필요하다. 경찰은 이선균의 간이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선균은 경찰에 마약 투약 여부와 종료, 횟수 등의 진술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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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재차 말했지만 정작 경찰 조사에서는 진술을 거부한 이선균의 태도를 두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선균이 앞으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성실히' 부정할 것이라는 취지로 여겨지면서 공분은 더욱 커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