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10·29 참사가 벌어진 지도 1년, 이지한과 김유나가 세상을 떠난 지도 1년이다.
당시 이지한은 MBC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다. 이에 '꼭두의 계절' 측은 촬영을 중단하고 고인을 추모,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했다. 최종회에서도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는 추모 문구를 남겼다.
|
|
지난 8월 이지한의 생일에도 모친은 장문의 글을 남기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지한의 모친은 "아직도 네가 없다는 게 믿겨지질 않아. 금방이라도 엄마!하며 들어올 거 같아. 네가 너무 그리워서, 네 체취를 맡고 싶어서, 네 양말과 신발을 아빠가 신고 다녀. 엄마는 작년 생일에 네게 선물했던 가방을 끌어 안고 다녀"라며 "25년밖에 우리 곁에 머무를 줄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어.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참 고생 많았어. 살찔까 봐 먹을 것도 잘 못 먹고 밤새우며 대본 연습하던 네 모습이 떠올라 가슴 치며 엄마는 통곡한다"고 토로했다.
치어리더 김유나도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유나는 2016년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응원단 치어리더로 데뷔, 2018년부터는 KIA타이거즈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