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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게 집에서 가능해?!"
3년 동안 250개 이상의 메뉴를 선보인 류수영이 스태프들을 위해 3년 전 '편스토랑' 첫 출연 때 선보였던 감자탕의 리뉴얼 버전을 대용량으로 만들었다. 돼지 등뼈만 무려 20kg을 삶은 '편스토랑' 최초 대용량 감자탕의 위엄에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날 류수영은 스태프들이 준비한 편셰프 3년 축하 이벤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2020년10월 '편스토랑'에 첫 출연한 류수영은 2개월 만에 치치닭으로 우승을 차지한 후 총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런 류수영에게 스태프들이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 것. 류수영은 "세상은 넓고 요리는 많다. 30주년이 될 때까지 하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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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수영이 삶은 돼지등뼈 무게만 무려 20kg이었다고. 계속해서 돼지등뼈를 삶아야 하는 것은 물론, 쉴 새 없이 우거지를 데치고 건지는 일의 무한 반복이었다. 역대급 노동에 어느덧 류수영의 말수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연복 셰프가 "이건 업장"이라고 했을 정도.
잠시 후 완성된 대용량 감자탕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류수영은 스태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마치 2인분 같은 감자탕과 솥밥을 일일이 대접했다.
류수영은 "20명에게 한 끼를 만들어 먹이면 기분이 좋다. 힘들지만 마지막에 맛있게 드시는 것만 기억난다. 그것 때문에 요리를 해드리는 것 같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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