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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고통 감내하는 가족에 미안"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다"고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선균은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 "유흥업소 실장이 어떤 협박을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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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선균에 대해 간이시약 검사를 하는 등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 A(28·구속)씨와 수 차례 연락을 주고 받으며 함께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입수 경로와 투약 경위, 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해외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법무부를 통해 이선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