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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홍김동전' 홍진경과 라도의 상추 튀김을 통해 '아밀라아제' 우정을 나눴다.
광주 유명 식당으로 들어간 멤버들은 먹음직스러운 육전이 걸린 '한글날 게임'을 진행했다. 영어를 쓰면 안 되는 게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이름을 대지 못한 라도로 인해 첫 번째 육전이 스태프들에게 제공됐다. 이후 좋아하는 노래를 "자동차"라 답한 홍진경을 위해 즉석에서 작곡에 나선 라도의 명품 R&B 소울에 육전이 한 번 더 제공돼 행복을 안겼다. 그러나 조세호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명품 브랜드 "샤*"을 외쳐 원성을 샀다. 개인전에서는 라도를 향한 융단폭격급 공격과 조세호의 자폭이 이어졌고, 홍진경이 '브이로그'를 말해서 실패하자 김숙과 주우재만 배부른 식사를 이어갔다.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5명 전원이 '광주 충장 축제' 무대에 올라 동전을 던져 선택된 멤버가 1만여 관중에게 노래 선물을 하는 것. 관중들의 가장 큰 환호를 얻은 조세호가 동전 던지기의 첫 타자가 됨과 동시에 동전 앞면이 나와 노래 선물의 주인공으로 당첨됐다. 멤버들과 함께 '챔피언'을 열창한 조세호 덕분에 축제의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고, 5분의 추가 시간을 얻어 낸 조세호는 라도에게 앞면이 나올 때까지 동전을 던지게 하는 귀여운 꼼수를 부려 감미로운 라도의 노래를 광주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무대를 마친 라도는 "손발이 다 떨린다. 고향에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것은 처음"이라면서 "20살에 친구 따라 서울에 왔다. 내 꿈을 이루기까지 20년이 걸렸다"며 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두 배의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홍진경이 "피디님 앨범 내면 듀엣 한 곡 할게요"라고 말해 라도의 외면을 받았다. 이날 촬영 내내 즐거워했던 홍진경은 "다시 태어나면 광주에서 태어나는 걸로"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한술 더 떠 조세호는 "아들 낳으면 이름을 '조충장'으로 짓겠다"는 말로 폭소를 안기며 '동전 여행 in 광주'가 마무리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