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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으로 다시 한 번 빛을 보는 스타가 탄생한다.
매 시즌 놀라운 실력의 무명가수들을 발굴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싱어게인' 세 번째 시즌은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책임진다. '싱어게인' 시리즈와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리즈를 성공리에 이끌었던 윤현준 책임프로듀서(CP)가 기획을, 심우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윤현준 CP는 "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시즌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변화도 많이 있었다. 더 든든한 심사위원들을 모셨고, 아직도 기회가 많이 필요한 무명가수들의 지원도 받고 찾았다. 이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시즌3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심우진 PD 또한 "역대 최다 지원자"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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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임재범, 백지영, 코드 쿤스트가 이번 시즌으로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백지영은 "타오디션 심사위원 많이 했는데, 주변에도 많이 궁금해하더라. 뭐가 다를지 저도 궁금했다. 타오디션은 신선한 설렘이 있었다. '싱어게인3'에서 느낀 것은 '생갭다 훨씬 더 진지하다, 생갭다 더 많이 절실하신 분들이다'라는 것이었다. 진솔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TV로 봤을 때보다 드라마틱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코드 쿤스트는 "제가 해왔던 오디션과 조금 다른 점이 라디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연을 노래로 전달하고, 음악을 귀로 듣는 것보다 마음으로 듣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음 심사위원에 도전하는 임재범은 "처음 심사위원을 해서 낯설어서 지금도 뭐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심사평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출연자분들이 자신의 노래를 많은 분께 들려주고 싶었을 텐데, 그분들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 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멋진 가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사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재범 합류에 기존 심사위원 규현은 "어마어마한 분이 오실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얼마나 대단한 분이겠어라고만 생각했는데, 임재범 선배님이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 많이 긴장도 했다. 이 생활을 하면서 연예인들을 오래 봤지만, 태어나서 처음 봬서 신기했다. 같이 해서 놀라운데, 심사도 잘하셔서 놀라웠"다라며 임재범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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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심사위원이었던 김이나, 선미, 이해리는 심사 기준을 언급했다. 먼저 김이나는 "심사기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서 생각하게 되는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버튼을 고민 없이 누르게 하는 분들이 있다. 누르고 나서 홀린 듯이 눌렀지라고 생각하고 나서, 심사평을 하게 되더라. 전구에 불이 확 들어오듯이 내 손을 움직이는 참가자들이 있다. 그런 분이 개인적인 시선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많아진 것 같다"고 짚었다.
선미는 "시청자분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저도 궁금해지는 것 같더라. 많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참가자분들에게 눈길이 더 가겠다 싶겠는데 그게 아니더라. 어린 참가자들에게 옛날 음악의 향수를 느끼기도 하고, 데뷔 40년 차 된 분들에게 요즘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했고, 이해리 또한 "음악을 귀로 듣고 뇌에서 분석하고 판단하는 무대보다는, 몸이 조금 더 먼저 반응한다. 소름이 돋는다거나, 턱이 얼마나 빠진다던가, 이런 것에서 기준을 찾아 심사를 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 윤 CP는 "시즌3는 시즌1, 2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시청률 10%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같이 열심히 만든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