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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2023년 흥행과 더불어 꾸준한 선행으로 완벽한 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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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흥행 보증 수표'로서만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 조인성은 오래 전부터 이어온 소신 있는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조인성은 2018년 탄자니아 빈민지역 싱기다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 2020년부터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이어갔고 매년 겨울 연탄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객을 향한 진정성 있는 홍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밀수' 개봉 첫 주말 사비로 상영관을 통으로 대관해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을 초대 및 깜짝 무대인사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밀수' 최초 시사회에도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명을 초대하면서 마음을 나눴다. 데뷔 25년 차, 단 한 번도 흔들림이 없었던 조인성이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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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약이 병원과 필요한 분에게 좋은 약이 되어서 이렇게 큰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이 상금은 독이 없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써도 되나 욕망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 역시 필요한 분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