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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마약 혐의로 형사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1% 멤버십 룸살롱 VIP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 업소는 술상값만 3~4인 기준 800만원~1000만원 기준이고, 모델이나 가수 출신, 연예인 지망생들도 상당수인 여종업원이 가져가는 T/C도 200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인의 소개로 'G업소'를 알게된 이선균은 A실장(구속)과 친분을 쌓으며 단골이 됐다"며 "급기야 A실장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하는 범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이선균은 내사 대상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본격적인 수사를 받는다.
경찰은 곧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선균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A실장이 자신을 공갈협박해 수억원을 갈취했다며 A실장을 인천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이선균 등 8명의 마약 사건과 더불어 이선균이 고소한 공갈 사건을 함께 수사한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재벌 3세'로 잘 알려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와,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과 법정공방을 벌였던 가수 지망생 한서희(28),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 등 내사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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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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