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시은이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노래했다. 영화 '너와 나'에서 마음을 종잡을 수 없는 여고생 하은을 연기한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
|
김시은은 세미를 연기한 배우 박혜수와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이에 김시은은 박혜수와의 뽀뽀신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이 조금 그럴 순 있지만, 저한텐 첫 로맨스이자, 키스신이었다. 하은이는 세미가 뭘 하든 다 좋아 보였기 때문에 '귀여워해줘야지, 사랑해 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또 혜수 선배가 현장에서 서로 말 놓자고 이야기를 해주시고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주셨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
이에 김시은은 "(박혜수를) 촬영장에서 세미 그 자체로만 바라봤다. 오히려 최근에 영화제나 언론 시사회 자리에서 선배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특히 언론 시사회에서 제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한 것 같아서 '다음에 공식 자리가 있을 때는 좀 더 차분하게 정리해서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혜수 선배와 조현철 감독님이 위로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
마지막으로 김시은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못해본 장르가 너무 많아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현재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 액션이다. 현실 세계에서 해볼 일이 없다 보니, 연기로 풀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넷플릭스 '길복순'의 전도연 선배처럼 멋있는 액션 연기 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