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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억울한 이혼남'의 근황과 '금전을 요구하는 부모' 사연자이 소개된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여자친구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임신해 서둘러 혼인신고를 했지만 예식과 합가도 하지 못한 채 혼인신고 당일에 바로 이혼을 당했다는 사연자는 첫 출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유튜브 조회 수 380만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라도 진짜 억울할 것 같아"라며 서장훈·이수근 두 보살의 공감을 받았던 사연자가 이번에는 한 여성과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자, 이수근은 단번에 "딱 기억난다"라며 반갑게 맞이했지만 서장훈은 오래전에 출연했던 사연자를 몰라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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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업체를 운영 중인 사연자는 어릴 때 이혼한 부모님이 각자 따로 살고 계시는데 나이가 들수록 금전적 지원을 바라는 부분이 늘어났다고 운을 뗐다.
사연자는 '아버지는 땅', '어머니는 집', '누나는 차'를 사드렸다고 하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수입이 좋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매출이 반 토막이 나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전했고, 사연자의 금전적 상황을 들은 이수근은 다른 요구가 있는지 사연자에게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아버지는 땅을 추가로 매입해 드리고 어머니는 화장품만 200만 원짜리를 사드렸다"라고 말해 두 보살을 깜짝 놀라게 했고, 금전적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연과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의 고민에 공감한 이수근은 "계속 네 사정을 감추면 나쁜 놈 된다"라고 말하면서 사연자의 배려가 오해를 만든다는 점을 지적했고 "예전에 이수근 300억 벌었다고 기사가 나는 바람에 아버지께 통장 가져다 보여드릴지 물어봤다"라며 열변을 토해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서장훈 역시 사연자에게 "자식이라고 ATM 기계처럼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안 된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얼마 전 서현역 흉기 난동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왔지만 트라우마가 생길까 두렵다는 두 청년과 열심히 축구를 가르쳤지만 아이들이 자꾸 떠나 고민이라는 축구교실 감독의 사연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 근황특집 시리즈 3탄은 23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