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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김다예가 박수홍 형수가 제보했다고 알려진 허위 루머를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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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는 "고 표예림님의 사망 소식에 제가 죽은것 같은 고통을 받아서 잠도 못자고 그랬다"며 "피해자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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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가 "허위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고 운을 떼자 노종언은 "다예 씨 같은 경우도 3년 지나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악플다는 사람이 여전하다. 증거가 있고 국가 기관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피해자가 피해회복을 하려고 하는 노력을 오히려 비난하는 것을 즐긴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17일 박수홍 측은 그의 아내 김다예에 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 중이던 유튜버가 사망한 가운데 해당 소문의 출처로 지목된 형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자신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김씨가 12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태.
하지만 이후 법정에 증인요청을 받은 박수홍 부모가 해당 루머를 언급하며 둘째 아들 박수홍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박수홍은 뒤늦게 해당 루머의 출처로 지목된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로 했다. 당시 박수홍의 모친은 "김다예에게 수홍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의 부친은 통장에 입금된 박수홍 법인 돈 내역에 대해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 임신 낙태 뒷처리를 가족이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망한 유튜버 김씨는 지난 5월 생전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공판에서 "박수홍 형수 이 모씨에게 제보와 자료를 받았을 뿐 나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형수는 이후 유튜버 김씨 재판에 출석해 본인이 제보자임을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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