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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7기 옥순이 자기소개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1층에 위치한 여자 숙소와 2층에 위치한 남자 숙소와 공용거실. 영철은 도착하자마자 숙소 이곳저곳을 열어 확인했다.
짐 정리를 마친 여자들도 하나 둘 거실로 이동했다. 장 보러 간 팀을 기다리는 동안 대화의 장이 열렸다. 영수는 옥순을 보며 "욕할 수 있어요?"라고 대뜸 물었다. 이이경은 "저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라며 웃었다.
싱글들이 앉은 자리는 성비가 맞지 않았고 "자리를 바꿔야 하나"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 했다. 이에 데프콘은 "순간 돌싱 특집인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이이경 역시 "16기인줄 알고 오신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쳤다.
옆자리로 가게 된 옥순에 영철은 힐끔 보며 "이번 기수 잘 합류한 거 같습니다"라며 좋아했다. 그는 "옥순 님이 제 옆에 있던 남성분하고 자리를 바꾸자 해서 기분이 좋았다. 저도 옥순님과 대화 결이 비슷해서 대화해보고 싶었다. 설렘도 있고 '이 사람 되게 괜찮을 거 같다' 싶었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옥순의 맞은 편에 있던 광수도 은근슬쩍 말을 걸어보고 대화가 편안하게 이루어졌다.
드디어 자기 소개 시간. 데프콘은 "왜 이분을 옥순으로 뒀는가 한 번 봐라"라 했다. 옥순은 올해 90년생 33살이었다.
옥순은 "세종시의 마을에서 XX를 운영하고 있다"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자들은 옥순의 직업에 모두 "뭐라고요?"라며 당황해 했다. 특히 영수는 "선생님이거나 공무원? 너무 선한 인상이셨다"라며 반전 직업에 재차 놀랐다. 이이경은 "역시 '나는 솔로'는 자기소개부터 진짜다"라 했다.
한편 17기 옥순은 '나는 솔로' 방송 이후 많은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공개된 옥순은 토익 만점 스펙 보유자임과 동시에 유명 토익학원 강사 출신임이 밝혀졌다.
현재 옥순은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세종시에 위치한 M흑염소농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