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돌싱포맨' 김준호가 숨길 수 없는 개그감을 뿜어냈다.
연습에 돌입한 김준호는 음정, 박자가 모두 엇나갔다. 그 모습을 본 탁재훈이 심란해했지만, 그는 한술 더 떠 '추노킴'으로 변신, 몸개그를 방불케 하는 노래 현장으로 그를 더욱 환장하게 만들었다.
콘서트 날이 다가오고, 탁재훈의 리허설을 들은 김준호는 "나는 재훈이 형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네. 재훈한테 반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반면, 이상민에게는 "이상민씨 최악이었습니다"라는 반전된 평가를 날리기도.
대망의 날, 특별공연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것도 잠시, 김준호는 장발을 가르며 자신만만하게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임재범의 '낙인'을 진지하게 열창했고, 관객들의 큰 환호를 얻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결국 모두가 우려하던 상의 탈의를 했고, 날것의 모습을 본 형님들과 관객들은 두 눈을 질끈 감아 그 현장은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형님들과 함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했다. 그는 중간중간 탁재훈의 얼굴이 그려진 '탁삼이' 우산을 활짝 펴고 노래를 부르는 등 진지함으로 가득 찰 뻔했던 무대를 웃음으로 물들이며 숨길 수 없는 개그감을 마음껏 분출했다.
한편 SBS '돌싱포맨'은 오는 2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