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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7인의 탈출' 악인들이 단죄자 엄기준의 핏빛 복수에 맞서 반격을 펼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비장한 매튜 리의 얼굴에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음을 짐작게 한다. 복수의 기회를 준 방칠성을 찾은 매튜 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휘소를 대신해 교도소에 갇힌 방칠성 회장. 수척한 얼굴이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단단하고 매섭다. 복수의 연대를 한 매튜 리와 방칠성 사이 오가는 눈빛 속엔 무한한 신뢰가 담겨 있다. 이어 든든한 조력자 강기탁(윤태영 분)과 무언가 도모하는 모습은 속도를 낼 핏빛 응징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악인들의 변화도 흥미롭다. 금라희의 사무실에 모인 한모네와 고명지. 두려움을 지운 금라희의 미소엔 강한 자신감이 내비친다. 여전히 당돌한 한모네와 주눅 들지 않는 고명지까지, 세 사람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또 한 번 교묘한 연대를 보여줄 이들의 속셈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8회는 오늘(1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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